보이는 그대의 모습보다 보이지 않는
그대를 더 사랑하려 합니다.
왜냐하면 나의 눈은 이미 편견과 오류에
젖어 있으므로
왜냐하면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 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이므로
왜냐하면 보이는 것을 사랑하기에는
괴로움이 많아 작은 내 가슴이 산산이
부서져 내리므로....
꽃 한송이 키우는데도 오랜 시간과 물과
인내가 필요하듯이 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기 위해 나는 내 몫의 고통을
진주처럼 키워가야 할 것이므로..
"아픔이 없이는 성숙할 수 없다" 라고
누가 한 말을 기억합니다.
당신의 창에 부딪히는 빗방울처럼
수없이 아파하였어도
그것이 보다 큰 성화의 조건이라면
기꺼이 열번, 스무번, 아니 백번이라도
부딪히겠습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모든 이성과 판단을
중지시켜야 한다는 것이라고 나는 믿습니다.
사랑하기 시작하였을 때
꽃씨 하나가 뿌려집니다...
4-H를 사랑하는
한연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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