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글쓰기 목록
제목 어느 소방관의 기도 ☞☜
작성자 박춘석 조회 840 등록일 2003.02.25
파일





어느 소방관의 기도



제가 부름을 받을 때는 신이시여
아무리 강력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아이를 감싸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떠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저에게는 언제나 안전을 기할 수 있게 하시어
가냘픈 외침까지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신속하고 효과적인 화재를 진압하게 하소서



저희 업무를 충실히 수행케 하시고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시어
저희 모든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키게 하여 주소서



그리고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되면
신의 은총으로 저의 아내와 가족을 돌보아 주소서



시원한 물가에 나를 눕혀 주오.
내 아픈 몸이 쉬도록 눕혀 주오



내 형제에게 이 말을 전해 주오.
화재는 완전히 진압되었다고.


신이시여,
출동이 걸렸을 때,
사이렌이 울리고, 소방차가 출동할 때,



연기는 진하고 공기는 희박할 때,
고귀한 생명의 생사를 알 수 없을 때,
내가 준비되게 하소서.



신이여! 열심히 훈련했고,
잘 배웠지만 나는 단지 인간사슬의 한 분입니다.



지옥 같은 불 속으로 전진할지라도 신이여,
나는 여전히 두렵고, 비가 오기를 기도 합니다.



내 형제가 추락하거든 내가 곁에 있게 하소서.
화염이 원하는 것을 내가 갖게 하시고,



그에게 목소리를 주시어, 신이시여!
내가 듣게 하소서.



그리고,
내가 그의 내민 손을 잡게 하소서.



신이시여! 내 차례가 되었을 때를 준비하게 하시고,
불평하지 않고 강하게 하소서.



내가 들어가서, 어린 아이를 구하게 하소서.
나를 일찍 거두어 가시더라도 헛되지는 않게 하소서.




 

간단의견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파일
3278 답변적극활용 홍보토록 하겠습니다.[0] 주정민 2003.02.28 749
3271 ♤용서가 만든 지우개♤[0] *^^* 2003.02.26 751
3270 명복을 빕니다.[0] *^^* 2003.02.25 862
3266 어느 소방관의 기도 ☞☜[0] 박춘석 2003.02.25 840
3264 홍보의 글을 보고!(협조글)[0] 주정민 2003.02.24 829
3260 준비합시다.[0] 최규진 2003.02.24 872
3259 제주하이킹 첫째날[0] 김영복 2003.02.23 1142
3258 제주하이킹 둘째날[0] 김영복 2003.02.23 1221
3257 제주하이킹 셋째날[0] 김영복 2003.02.23 1009
3256 제주하이킹 넷째날[0] 김영복 2003.02.23 1130
처음 이전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다음마지막
 

(우) 05269 서울특별시 강동구 동남로73길 31(명일동 48-1) Tel : 02)1533-4220 / FAX : 02)428-0455 Copyright(c) 2005 Korea 4-H Association All Rights Reserved. For Questions An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