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고 2학년2반 김지연
처음4-H에 가입했을 땐 이 부서에선 무엇을 하는가, 왜 이런 부서가 생겼는가, 무슨 일을 주로 하는가 아무 것도 모른 채 무작정 들어오게 되었다. 그 후 며칠이 지나 선생님과 선배님들이 모두 모여 청소년문화센터로 가게 되었다. 청소년문화센터는 청소년들만이 즐길 수 있는 곳인 줄만 알았는데 그런 생각들이 점점 바뀌게 되었다. 4-H 대강당에 앉아 우리에게 4-H란무엇인지 설명해 주셨지만 처음듣는 말들이라 귀에 들어오진 않았다. 그후 자주는 아니지만 청소년문화센터를 방문하여 여러 생물들을 보았다.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한 생물들인데 산 속이나 어떤 곳에서는 짓밟혀 죽어가는 생물들도 많을꺼란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모두 관심도 없고 신경도 안 썼는데, 체험도 해보고 구체적인 설명도 들어본 후 그제서야 4-H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후 생전 해보지도 못한 농사를 체험하게 되었다. 우리를 지도해 주시는 김재구 선생님의 조그마한 텃밭...... 그러나 농사를 해본 적 없던 우리가 뭘해야 하는지 고민이 되었다. 선생님은 그런 우리들을 보며 지,덕,노,체 이렇게 나눠주셔 조별활동을 하라고 일러 주셨다. 선생님 말씀대로 모이긴 했으나 뭐부터 해야 할 지 고민부터 앞서게 되었다. 눈치를 봐 가면서 슬슬 시작하는데 지렁이도 잡고(나중에 생각해 보니 지렁이는 땅을 이롭게 하는 생물이었다.), 잡초도 뽑고, 힘들 땐 쉬기도 하면서 뽕나무에 매달린 오디도 직접 따서 먹기도 하였다. 점점 땅을 관리해 주니 무언가 심어도 될 거란 생각이 들어 선생님께서 사오신 토마토,배추등의 채소를 심었다. 고구마도 심고 싶었지만 제철이 지나버린 터라 심지 못했다. 며칠 뒤 밭에 가 보았는데, 학교에서 먼 곳이라 관리를 못하여 죽어 가는 걸 보았다. 그나마 선생님께서 물을 틈틈히 주셨는지 몇 개의 채소들은 겨우 살아 있었다. 그런 모습에서도 무언가 생명에 대한 애착을 느끼고 보람을 얻게 되었다 우리가 이런 체험들을 통해서 4-H에 한 걸음 다가갔다는 걸 생각하며 앞으로는 말보단 행동이 앞서는 그런 부서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